-간략 줄거리-
한쪽 다리를 저는 떠돌이 악사 우룡과 그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영남은 서울로 가고 있었다. 부자는 산속을 헤매다 마을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바깥과 완전히 단절된 마을.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낯선 사람을 경계한다. 촌장의 허락으로 부자는 마을에 머물게 되는데.... 산속에 이름조차 없는 마을에는 이상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우룡은 촌장과 거래를 통해 쥐들을 마을밖으로 쫓아주겠다고 한다. 촌장은 그 답례로 소 한마리에 상응하는 값을 치뤄주겠다고 한다.
.....................
쥐들이 들끓는 산속마을과 낯선 손님 이들사이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걸까
등장인물 소개
촌장(이성민)
:마을에 대한 비밀을 감추는 작은 마을에 독재자
우룡(류승룡)
:소중한 아들을 지키고 싶은 아빠, 7번방의 선물의 감동을 선사한 코믹한 연기가 잘어울리는 류승룡이 한국산 호러에 도전이라니 그의 연기하나만으로 볼만하다.
청주댁(천우희)
:우룡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무언가 감추고 있는 무당, 손님 개봉당시 천우희는 지금과같이 주목받는 배우는 아니였다. 아직 발굴전ㅎ
남수(이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촌장의 아들
-개인적인 평가/후기-
류승룡과 이성민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가 하나의 화면 안에서 이뤄졌단 이유만으로 이 영화는 꽤나 높게 평가 할 수 있다. 또 아이돌이지만 이미 입증된 연기실력을 가진 이준과 연기력으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천우희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한다. 명품 배우들만 모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라 칭한다. 거듭해서 흥행실패를 하는 한국공포영화라는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이정도 성과의 영화를 배출했다는 것은 놀랄만하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배역 캐스팅도 영화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여 평가한다.
하지만 중간 중간 전형적인 한국 영화의 장면구성과 뻔한 스토리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다. 또한 많은 내용들과 충분이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스토리 안에 짜임새 있게 시간 배분을 하지 못해 영화 중반부정도 더딘 스토리로 인해 지루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들의 특성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점이다. 우룡(류승룡)의 재치있는 면모나 아들을 향한 사랑, 촌장(이성민)의 악랄한 마음과 영화 속 드러나지 않았던 마을사람들을 살려야 했던 이유, 촌장아들(이준)의 소름끼치는 표정과 삐뚤어진 마음 등 화면 안에서 뭔가 더 이뤄 졌어야 하는데 멈춰버린 것처럼 싱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바다앞에서 구입한 싸구려 폭죽처럼 조금만더 조금만... 하다가 끝나버린 것같다. 무엇보다 슬펐던건 2015년의 cg의 아쉬움이다. 요즘이야 신과함께의 cg처럼 실감나고 자연스러운 cg가 생겼지만 5년전을 감안한다면 정말 아쉽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명화에서 가져온 모습도 좋았고 스토리도 나름 신선해서 더욱 아쉬운듯하다. 제목조차 '손님'이라서 좋았다. 하지만 스토리의 흐름의 완성성 부족과 저예산 cg는 정말 몰입도를 낮추는듯함.. 리뉴얼 되어서 2020 버전으로 나왔음 하네.
잡담
손님을 봤던 사람들은 비추 하는 평을 많이 봤지만 류승룡 이성민의 팬이라면 한번 보라고 추천한다.
두 배우분의 연기가 소름끼치게 멋있다.
+공포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는 분들께는 비추 공포보다는
쥐들 덕뿐에 징그럽다. cg가 너무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왜! 왜! 저예산으로 만든겁니까!
그리고 감성쟁이인 나는 보다가 슬픈내용덕에 울었다.
평가점수는
★★☆☆☆